충치 증상에 따른 종류, 예방법 알고 대처하면 건강한 치아로 지킬 수 있어요

충치는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세균이 치아 표면에 붙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나중에는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기도 하죠. 오늘은 충치의 종류를 발생 부위와 증상에 따라 나누어 살펴보고, 예방과 치료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생 부위에 따른 충치의 종류

교합면 우식

교합면은 위아래 치아가 맞물리는 면을 말합니다. 이 부위는 음식물이 잘 끼고 칫솔질이 잘 안 닿아 충치가 생기기 쉬운데요. 특히 어금니 교합면의 홈과 같이 복잡한 형태는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초기에는 검은 점으로 나타나다가 점차 커지고 깊어지면서 치질 파괴가 진행되죠.

초기 교합면 우식

법랑질에 국한된 초기 단계로, 검은 점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때는 불소 도포나 치면 세마 등의 재광화 치료로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중등도 교합면 우식

상아질까지 진행된 중등도 단계로, 커진 검은 반점이 관찰됩니다. 이 경우엔 우식을 제거하고 충전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심도 교합면 우식

치수까지 이환된 심한 단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치수치료나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평활면 우식

평활면은 치아의 매끈한 면을 말하는데, 구분하자면 협면, 설면, 순면 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칫솔질로 관리하기 수월하지만 치태 침착이 많거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충치에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백악색 반점처럼 보이다가 진행되면서 갈색으로 변하고 와동이 형성되죠.

초기 평활면 우식

법랑질 표면에 하얗거나 갈색 반점이 보이는 단계로, 불소 도포 등으로 재광화시킬 수 있습니다.

중등도 평활면 우식

법랑질을 넘어 상아질까지 진행된 단계로, 착색이 진해지고 와동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이 때는 우식 제거와 충전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도 평활면 우식

치수까지 감염이 이른 경우로, 심한 동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근관치료나 발치를 고려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인접면 우식

서로 맞닿은 치아 사이의 면을 인접면이라고 합니다.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칫솔모가 닿기 어려운 부위라 충치 발생률이 높은데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방사선 사진으로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진행되면 접촉점 부위가 파괴되어 치아 사이로 음식물이 낄 수 있고 통증도 발생하죠.

초기 인접면 우식

엑스레이 사진에서 법랑질층에 국한된 방사선 투과상으로 관찰됩니다. 이른 발견과 치료가 예후에 중요한 시기입니다.

중등도 인접면 우식

상아질까지 우식이 진행된 상태로, 인접면 와동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국소마취 하에 와동 형성과 충전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심도 인접면 우식

치수까지 염증이 파급된 경우로, 자발통과 온도 자극에 예민해집니다. 치수치료나 근관치료가 동반되어야 하는 단계입니다.

증상에 따른 충치의 종류

무통성 충치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의 충치를 말합니다. 법랑질에 국한되어 있고 신경까지 자극이 전달되지 않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데요. 그래서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어요. 방치하면 상아질과 치수까지 염증이 진행되어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게 됩니다.

백반

법랑질 표면에 하얗게 보이는 초기 우식 병소를 말해요. 칼슘과 인 등 무기질 성분이 빠져나간 탈회 현상인데요. 불소 도포나 재광화 치료로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착색

진행된 우식 부위에 음식물 색소가 침착되어 갈색이나 검은색을 띠게 됩니다. 병소가 깊어지고 있다는 신호인데요. 방치하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으니 치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통증성 충치

신경까지 자극이 전달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충치예요. 상아질이 노출되면서 온도 자극에 예민해지는 시린 증상부터 시작하는데요. 점차 자발통과 야간통, 저작통 등으로 진행되다가 치수가 괴사하면 통증이 소실되기도 합니다. 방치할 경우 치수, 치근단 감염은 물론 전신 합병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시린 이

냉온 자극에 민감해져 시리다고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상아질이 노출된 초기 증상인데요. 치질 강화나 지각과민처치제 도포 등으로 개선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자발통

별다른 자극 없이도 욱신거리고 쑤시는 통증을 말해요. 치수까지 염증이 파급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치수절단술이나 근관치료가 필요한 단계이죠.

야간통

누워있을 때 특히 심해지는 통증인데요. 치수강 내 혈류량이 증가해 압력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치수염이나 치수괴사를 암시하는 증상으로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충치의 예방법

올바른 칫솔질, 치실 사용으로 치태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이에요. 정기적인 스케일링과 치면세마, 불소도포도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당분 섭취를 줄이고 균형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생활습관의 개선도 필요하죠. 무엇보다 주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초기 충치를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지키는 지름길입니다.

결론

지금까지 충치의 종류와 증상,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발생 부위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규칙적인 검진으로 조기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충치는 한번 생기면 저절로 낫지 않고 점점 진행되어 치아를 파괴하게 됩니다. 초기에 재광화나 충전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방치했다간 신경치료나 발치까지 이어질 수 있죠.

그러니 건강한 치아로 오래오래 행복한 미소를 지으시려면, 꾸준한 구강관리와 정기 검진을 습관화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충치 예방, 함께 실천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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